'그 남자'가 군대 가는 날, '그 여자'는? 현빈의 입대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인 송혜교가 과연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포항해병대 훈련단에 입소한다. 보통의 경우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는 여자는 당연히 그 전날에 특별한 파티나 기념할 만한 세리모니를 한다. 또 입대 당일 따라가 몸 건강히 다녀오기를 당부한다. 입대하는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드는 여자들은 '곰신'이라는 신조어로 불린다. 훈련소 앞에서는 아주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톱스타 현빈에게는 소박한 작별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미 수백명의 취재진과 팬들, 각종 관계자들이 현빈의 입대 현장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송혜교는 현재 '집으로…' 연출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을 촬영 중이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서울 중구, 용산구 후암동, 경기도 양수리 등 수도권. 여주인공인 송혜교는 12일까지는 반드시 영화 촬영을 끝내야 한다. 현빈의 입대 전날인 6일에는 다혜가 자전거를 타고 성당으로 가는 신, 7일에는 강변 신을 찍는다. 7일 하늘이 도와(?) 비가 오거나 하지 않는다면, 송혜교는 촬영장에서 남친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들어야 한다.
'오늘'의 한 관계자는 "12일까지의 촬영 일정 중 고작 이틀이 빈다"며 "하루라도 촬영이 펑크나면 제작비나 기타 등등 큰 문제가 발생한다. 송혜교가 남친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겠지만, 아마 일찍 포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배우가 워낙 공사구분이 확실한 스타일이다. 송혜교가 하나뿐인 남친의 입대를 앞두고 애가 타겠지만 현장에선 전혀 내색을 안하고 촬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송혜교의 소속사는 "개인적인 일정까지 챙기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사실 현빈과 송혜교는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극도로 꺼려왔다. 하지만 최근 송혜교의 사진집 '모먼트, 송혜교(Moment, Song hyekyo)'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며, 현빈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송혜교가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그렇죠, 아무래도"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예은 기자 http://www.google.com.sg/search?q=%ED%98%84%EB%B9%88&hl=en&rlz=1T4ACAW_enSG396SG395&tbs=nws:1,sbd:1&source=lnt&sa=X&ei=Lx2GTKWuD4TJccK62Z4I&ved=0CBYQp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