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인해 가족들과 더욱 더 멀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기억' (박찬홍 연출 / 김지우 극본) 3회에서는 급속도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민은 가족들과의 저녁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나 이성민은 목적지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성민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은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상처받은 듯 서운해 했다. 이에 엄마 김지수는 여느 때처럼 아이들을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한편 박태석은 목적지를 찾기 위해 급히 휴대폰을 찾았다. 그러나 휴대폰을 두고 내린 자신의 차가 어디 있는지를 기억해낼 수가 없었다. 이에 이성민은 길거리를 배회하며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안돼. 이럴 수는 없다. 기억해라"라고 절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