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http://去掉中文www去掉中文.sportsworldi去掉中文.com/content/html/2016/04/08/20160408002162.html?OutUrl=naver [스타★톡톡] 곽시양 "'우결' 김소연을 보고 초심 다진다" 입력 2016-04-08 15:44:25, 수정 2016-04-08 16:18:18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곽시양을 보면 ‘순둥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인터뷰 내내 큰 눈을 끔뻑이며 순박한 표정과 말투로 대화를 이어가는 그.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를 통해 비치는 곽시양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예의 바르고 스위트하다. 거기에 성실함까지 갖췄다. 2014년 영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한 곽시양은 이후 Mnet ‘칠전팔기 구해라’, tvN ‘오 나의 귀신님’, KBS ‘다 잘될거야’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특히 2015년에는 K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또 영화 ‘로봇, 소리’ ‘방 안의 코끼리’,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족계획’을 통해 스크린까지 섭렵하며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현재는 5월 방송 예정인 JTBC ‘마녀보감’ 촬영에 한창이다. ‘배우’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달려가는 그. 2016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 곽시양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늦었지만 수상을 축하한다. -상을 주실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2015 MBC 방송연예대상 뉴스타상도 깜짝 놀랐다. 정말 ‘혹시나’하는 마음에 멘트를 준비하긴 했는데 후보들이 너무 쟁쟁해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 이름이 호명될 때는 얼떨떨 하고 받아도 되나 싶은 마음이었다. 이제 시작하는 저에게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셨다고 생각한다.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근래 했던 가장 큰 효도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초 종영한 ‘다 잘될거야’는 본인에게 남다른 추억으로 남겠다. -102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가 처음이었다. 지상파 출연이 처음인 제가 주인공이라는 것도 부담이 됐다. 하지만 정말 좋은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을 만나 오롯이 캐릭터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로 고마운 작품이다. 제 역할인 강기찬에게도 고맙고(웃음). ▲곽시양의 이름을 가장 크게 알린 것은 역시 ‘우결’이다. -인터뷰하러 다니면서 ‘우결’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게 이뤄졌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항상 캐릭터로만 대중과 만났는데 ‘인간 곽시양’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은 이유는 팬들 덕분이다. ‘오 나의 귀신님’을 하면서 저에게도 팬이라는 게 생겼다. 그런데 이 분들이 배우 껍데기를 벗은 곽시양 자체를 궁금해 하시더라. 진실된 마음으로 임해야겠단 생각으로 선택하게 됐다, ▲‘시소커플’로 불리는 김소연과 호흡이 좋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싶어하는 ‘배려의 아이콘’이다. ‘사람이 이렇게 착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착하고 겸손하다. 소연 씨가 워낙 좋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어서 옆에서 많이 배운다. 초심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김소연이 해준 이벤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성 시청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다. 요리다. 제 생일에 소연 씨가 요리를 해줬는데 그 노력이 감사하고 예쁘더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높아진 인지도만큼 작품을 고를 때 달라진 부분이 있나? -없다. 많이 열려있고 하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들이 너무 많다. 망가지는 역할, 멋있는 역할, 악역 다 해보고 싶다. 직업으로는 검사나 의사 역할도 해보고 싶다.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변하진 않는다. 단지 더 책임감이 생겼다는 점 정도다. ▲차기작 ‘마녀보감’에 대해 설명해달라. - 5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 역, 김새론)와 열혈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저는 극중 다정한 성격에 훈훈한 외모를 지닌 소격서 영(令) 최현서의 맏아들 풍연 역을 맡았다. 2살 때 아버지가 데려온 연희(서리)의 유일한 오라비이자 벗이다. 기구한 운명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연희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역할이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권도균,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배우그룹 원오원으로도 활동중이다. 팬미팅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세 번째 음원 ‘유어 마이 라이트 (You are my light)’를 공개했다. -1년 넘게 숙소 생활 중이다. 처음에는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서로 존중해주는 성격이라 싸움이 없다. 멤버들과 활동을 하다 보니 내 잘못으로 피해가 갈까봐 더 현장에서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지금은 제가 작품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보다 잘되는 친구도 분명 나올 거다. 네 명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줄 수 있어서 좋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부모님께 집 사드리기’. 두 번째는 ‘미니 시리즈 주인공’, 세 번째는 ‘신인상’이다. 2016년에는 꼭 이루고 싶다(웃음). cccjjjaa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