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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뉴스티드 : "이 방송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실제 상황입니다." (상상부록 : 형사즈 에필로그)


IP属地:中国台湾1楼2016-08-03 12:50回复
    #최소한의 죄책감과 제대로 된 진실
    피해자 혹은 피해자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진실 규명과 제대로 된 처벌이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 어느 것 하나도 속 시원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정확한 진실은 무조건 덮어야 할 것이며, 최소한의 죄책감은 그들에게 사치다.
    나수현이 바라던 것은 큰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용서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용서를 비는 사람이 있었다. 분명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있고, 죽어나간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최소한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한 낯짝으로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호의호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분명 뭔가가 잘못되었는데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칼날의 끝

    복수의 칼끝은 과연 어디를 향할까. 그리고 그 칼끝은 정확히 범인이 원하는 곳으로 꽂힐 수 있을까. 현실을 생각해보면 마냥 녹록지 않아 입맛이 쓰다. 혹여나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결말이 나고, 결국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이 또다시 피해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부디 그 끝이 허무함만 남기는 '파멸'만은 아니기를 바란다. 물론 죄를 지은 사람들은 죗값을 받아야 할 것이고, 이미 숨을 거둔 생명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SG라는 거대한 가해자가 합당한 벌을 받을 수 있길. 비록 그것이 비현실적이라도 나는 보고 싶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파멸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 실낱같더라도 작은 희망을 보기 위해서니까.
    한지완 작가님이 보여줄 희망을 나는 기대하고 싶다.


    IP属地:中国台湾10楼2016-08-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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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티드’ 김아중-지현우, 이문식 꼬리 잡을 수 있을까
      [톱스타뉴스=노한솔 기자] ‘원티드’ 김아중 지현우는 이문식의 꼬리를 잡을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파격적인 소재와 촘촘한 스토리로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드라마임을 예고했던 ‘원티드’가 회를 거듭할수록 충격적이고 묵직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지난 12회에서는 방송팀 국장 최준구(이문식 분)가 범인 혹은 강력한 공범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시청자를 패닉에 빠뜨렸다.
      탄탄하게 쌓아온 스토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모든 인물들을 의심하며 방송을 지켜봐 온 ‘원티드’의 열혈 폐인들은 더욱 큰 궁금증에 휩싸이게 됐다. 과연 최준구가 이 잔혹하고도 먹먹한 그림을 그린 진범일 것인지, 아니면 그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존재할 것인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8월 3일 ‘원티드’ 제작진은 13회 본방송을 앞두고 현우(박민수 분)를 납치한 유력 용의자 최준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엄마 정혜인(김아중 분), 경찰 차승인(지현우 분)과 이영관(신재하 분)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정혜인, 차승인, 이영관은 어두운 밤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어딘가를 습격했다. 앞장 서서 문을 열고 들어온 차승인의 손에는 총 한 자루가 들려 있으며 뒤따라 들어온 정혜인과 이영관의 표정에는 놀람과 당혹스러움, 경악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세 배우의 집중력 있는 열연과 존재감이 인상적이다. 김아중은 눈빛 하나로 극 중 극적인 상황에 밀어 부쳐진 정혜인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녀만의 균형감 있는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지현우는 날카롭고도 매서운 눈빛, 쉽사리 감정에 동요하지 않는 듯한 냉철함까지 그려내며 극적인 긴장감을 높였다. 한 컷만으로도 캐릭터의 놀란 감정을 드러낸 신재하의 표현력 역시 돋보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 사람이 습격한 장소이다. 이들이 찾아 들어간 공간은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최준구의 집 혹은 은신처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까지 사람이 생활했던 듯 베란다에는 빨랫감이 널려 있는 것. 이와 함께 집 한 쪽에서 발견된 액자에는 과거 최준구와 임신한 아내로 보이는 여인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예고한다.
      과연 이들은 최준구의 꼬리를 잡고 납치된 현우를 구할 수 있을까? 잔혹한 사건이 벌어지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범인이 궁극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3일) 방송될 ‘원티드’ 13회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원티드’ 13회는 오늘(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IP属地:中国台湾11楼2016-08-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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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제작하는 PD 신동욱(엄태웅)은 그 두 가지 얼굴의 대표격이다. 그는 현우를 찾기 위해 방송을 만든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냉정한 시청률 사냥꾼의 얼굴을 종종 드러낸다. 그나마 신동욱은 처음부터 그 두 가지 얼굴의 차이가 뚜렷한 인물이다. 어떤 인물들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본인의 숨겨진 얼굴을 드러낸다. 권경훈(배유람)은 정혜인의 수족 같은 매니저에서 혜인의 방에 몰카를 설치하고 매번 훔쳐보는 스토커로. 정혜인의 옛 시아주버니인 SG그룹 함태섭(박호산) 사장은 최고의 조력자에서 정혜인의 옛 남편이자 현우의 친부인 SG그룹 막내아들 함태영 사고사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로 달라진다. 그뿐이 아니다. 여주인공 정혜인마저 미션을 수행할 때면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픈 얼굴이 아닌 모든 것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이성적인 얼굴로 뒤바뀐다.
        이처럼 납치범의 새로운 미션이 주어질 때마다 등장인물의 숨겨진 일면을 보는 건 <원티드>의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더구나 <원티드>는 리얼리티쇼를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의 추악한 면들 또한 겉으로 드러낸다. 겉보기엔 번듯한 교수가 실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자라는 것. 평생 선한 의사로 스스로를 포장한 사내가 실은 위험한 신약의 실험대상으로 가난한 소아암 환자들을 죽여 왔다는 사실. 더 나아가 정치와 재계의 수장들, 그리고 미디어와 권력자들이 결탁하면서 벌어지는 씁쓸한 상황들을 리얼리티쇼의 무대 위에 올린다.

        그리고 리얼리티쇼가 진행되는 동안 현우의 납치범인 나수현(이재균)과 공범 이지은(심은우)이 숨겨진 권력의 추악한 힘에 가족을 잃은 힘없는 자들이란 사실 또한 밝혀진다. 그들이 희대의 여배우의 아이를 납치하고 리얼리티쇼를 만들라고 한 것 또한 그들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려는 측면 또한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의 바탕이 된 더 커다란 사건이 배후에 존재한다.
        바로 <원티드>의 작가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SG그룹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7년 전 어떻게든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덮으려던 대기업과 그 사건의 피해자와 진실을 알리려던 이들이 억울하게 얽힌 사건이 실은 <원티드>가 보여주려는 숨겨진 사건인 셈이다.
        단순한 유괴사건만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넓은 비판까지 담아낸 SBS 드라마 <원티드>는 리얼리티쇼 <원티드>와 닮은 점이 또 하나 있다. 사실 드라마 자체가 리얼리티쇼 <원티드>에 버금가는 촉박한 생방촬영 중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 드라마는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나 드라마의 이야기나 힘을 잃지 않고 촘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IP属地:中国台湾14楼2016-08-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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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來自NAVER



          IP属地:中国台湾18楼2016-08-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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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티드’ 김아중, 급박한 분위기의 스틸 컷 공개… ‘심쿵’
            [톱스타뉴스=노한솔 기자] ‘원티드’ 김아중의 알 수 없는 스틸컷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김아중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는 SBS 드라마 ‘원티드’ 13회 방송을 앞두고 정혜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아중의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아중은 눈물을 머금고 아련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쳐다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어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2회 방송에서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던 정혜인(김아중 분)이 함께 방송을 이끌고 있던 최준구(이문식 분) 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충격에 휩싸인 김아중이 스튜디오를 달려 나오며 엔딩을 장식한 터라 13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오늘 13회에서는 범인을 알아낸 김아중의 활약과 숨가쁜 전개가 이어진다.
            한편, SBS ‘원티드’는 오늘 밤 10시 13회 방송.


            IP属地:中国台湾19楼2016-08-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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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친 전개 '원티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SBS funE | 강선애 기자] ‘원티드’가 그동안 쌓아왔던 스토리를 한꺼번에 풀어내며 막바지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는 첫회부터 숨막히는 전개를 펼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토론 유발, 추리본능 자극, 폐인 양성 드라마로 불려왔다. 충격과 패닉의 전개로 절대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원티드’는 종영까지 4회나 남겨두고 범인을 공개하는 뜻밖의 전개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13회를 통해 ‘원티드’는 그동안 최준구(이문식 분)가 왜 이런 일들을 벌여왔는지, 또 다른 배후 인물이 존재하는지, 과연 우리 사회는 이런 일들을 묵과할 것인가 단죄할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달했다. ‘원티드’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오락에 그치는 것이 아닌 드라마의 사회적 순기능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원티드’는 동시간대 경쟁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 드라마 작가의 입봉작, 장르물이라는 특성 등 드라마 방송 초반부터 적잖은 우려와 시청률에 대한 부담까지 안고 출발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들은 탄탄한 스토리 및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전개, 전 출연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으로 한방에 날려버렸다. 뿐만 아니라 ‘폐인 양성소’ ‘토론 유발 드라마’ 등으로 불리며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원티드’의 한 제작관계자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이라이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의 내용들을 더 촘촘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배후와 배경이 그러질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3회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진실게임을 향한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원티드’는 4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IP属地:中国台湾20楼2016-08-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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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웅, 진범 이문식과 대면’…원티드, 쫄깃 엔딩
                [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원티드’ 엄태웅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엔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3회에서는 신동욱(엄태웅 분)이 국장 최준구(이문식 분)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방송을 이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신동욱에게 최준구는 대학 선배이자 존경하는 멘토.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는 형이었기에 진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도 이해하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했다.
                엄태웅은 극중 신동욱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믿었던 동료의 반전에 충격을 받았지만 담담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최준구의 진실을 알고도 그의 극단적인 행동을 이해하려는 신동욱의 복합적인 심리를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설득력을 더했다.
                그간 신동욱은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시청률을 위해 매 회 더 자극적인 상황들과 소재를 즐겼으며, 방송 팀과의 갈등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만을 향해 폭주하는 ‘방송 괴물’이었다. 하지만 범인의 정체는 이러한 신동욱의 심경에도 변화를 이끌었다. 매회 미션을 수행하며 방송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는 동일하지만 최준구의 의도가 무엇인지, 방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
                이날 방송은 신동욱이 집에 찾아온 최준구와 마주 선 모습에서 끝이 났다. 신동욱이 최준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신동욱은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원티드’ 14회는 4일 방송된다.


                IP属地:中国台湾22楼2016-08-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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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甲아닌 乙위한 드라마’…원티드, 잔혹 현실 반영
                  [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원티드’는 갑(甲)이 아닌, 을(乙)을 위한 드라마이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생각지도 못했던,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납치, 유괴,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안방극장에서 다소 생경한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문제작일 것이라는 예상은 존재했으나, 이토록 현실적이고 잔혹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잔인한 이야기 중심에는 갑이 아닌, 을이 서 있어 더욱 뼈저리다.
                  드라마는 톱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 현우(박민수 분)가 납치되면서 시작됐다. 현우를 데려간 범인은 정혜인에게 매일 밤 10시 자신의 미션대로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진행할 것을, 무조건 시청률 20%를 넘길 것을 요구했다. 지키지 못할 시 현우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 결국 혜인과 경찰, 방송팀은 매일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한지완 작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촘촘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여기에 나수현(이재균 분), 이지은(심은우 분) 등 여럿의 공범을 설정하며 시청자의 추리본능을 자극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한 것. 그러나 ‘범인 찾기’가 이 드라마의 전부는 아니었다. ‘원티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지독하리만큼 잔인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3일 방송된 13회에서는 범인인 최준구(이문식 분)가 왜 현우를 유괴하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인지 밝혀졌다. 과거 최준구의 임신한 아내가 유해성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 끝내 목숨까지 잃은 것이다. PD였던 최준구는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혀내고자 했으나 여러 외압에 의해 실패했다. 최준구뿐 아니라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까지 목숨을 잃었다. 공범인 나수현과 이지은이 최준구의 손을 잡은 것도, 결국은 같은 고통과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11회, 12회에서 공범인 나수현이 죽은 뒤 온라인에서는 “범죄자인데도 슬프다”, “용서하고 싶어도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없어서 용서할 수 없다는 범인의 말이 왜 이렇게 아픈가”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최준구의 과거가 밝혀진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시청자들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할 수밖에 없는 현실”, “아이를 유괴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최준구가 안타깝다” 등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원티드’는 파격적인 소재를 내세우며 과감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만큼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느낌 역시 시청자들 사이에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 이슈로 이목을 끌었던 ‘가습기 살균제’를 극 전면에 내세우고 가감 없이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이 느낄 충격의 크기는 더욱 커졌다.
                  ‘원티드’는 앞으로 3회분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세상에 존재하는 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고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4회는 4일 방송된다.


                  IP属地:中国台湾27楼2016-08-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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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티드' 김아중, 세 마디 대사로 캐릭터 삼단변화
                    [OBS플러스=조연수 기자] '원티드' 김아중이 단 세 마디로 캐릭터를 반전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3회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은 자신이 믿고 따르던 최준구(이문식 분)이 현우(박민수 분)를 납치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책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마지막에 준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혜인의 대사였다. "우리 현우 어디 있어요?"라는 첫 대사는 평소 혜인의 성품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정혜인은 효율성 없이 범인의 감정을 건드린 적이 없었다. 이지은(심은우 분)을 자극한 것도 범인을 찾는 실마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차분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준구의 전화를 받은 혜인의 눈이 떨린다. 지금 현우는 어떤 상황일지가 가장 궁금한 순간이다.
                    이어진 "현우 어디 있어!"라는 대사는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했다는 사실이 머리 속에 비죽 튀어나온 순간이다.
                    혜인은 눈 앞에 있던 현우를 나수현(이재균 분)의 공격으로 놓친 적도 있었고 이 사건을 중심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현장을 빠져나간 준구에 대한 분노가 고개를 든 것이다.
                    또한 혜인은 "이 개자식아!"라는 대사로 극에 달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극중 탑 여배우인 정혜인은 평소 정돈된 언행과 품행을 지녔다.
                    그랬던 혜인이 거친 단어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더욱 공감을 샀다.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혜인의 분노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긴장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김아중은 단 세 마디로 혜인의 감정 변화를 한 번에 전했다. 혜인 본연의 캐릭터를 지키면서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를 보여줘야 했기에 더욱 치열한 고민이 필요했다. 김아중 본인도 이 장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IP属地:中国台湾30楼2016-08-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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