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 '칸' 입성, 영화 '무뢰한'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
기사입력 : 2015.04.16 23:18 (최종수정 2015.04.16 23:18)
배우 김남길이 생애 첫 칸에 입성한다.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배우 김남길과 전도연이 나란히 칸 영화제에 출연한다.
앞서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5일 오전 (현지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 후보작을 공개했다.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은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에 호명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it presents a score of films with visions and styles, “Original and Different” films)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창의성과 독창성에 방점을 찍는다. 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4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영화로,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 역을 맡았다.
한편 제68회 칸 영화제는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엠마누엘 베르코 감독의 'La Tete Haute'가 선정됐고 조엘·에단 코엘 형제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