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늦게간게 아니야.길거리에서 눈물멈춘다고 늦었던거야.하나둘 마중나온 사람들을 보고 나는 애써 내자신을 타일렀던 말들이 모두 무너져내렸어.그리고 거기에서 무작정 걸었어...그리고도 진정되지 않았어.......그래서 택시도 일부러 늦게 잡아서 집에 간거고.아빤 모를거야 내가 집에 가는걸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었는지
나이가 됐다고 무작정 나가서 알바하라고 그러는거 아니야 내가 얼마나 다정한 우리 가족의 모습을 기대한줄도 모르면서.알바 못해서 집에 있는거 아니라고.....나도 알바찾으러 다녔었어 방학때 하려구 근데...집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알바하라고 재촉한 니들 땜에 계획했던 모든 알바를 취소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